소방위험물

자연발화와 습기

모운동 2024. 6. 3.

자연발화는 밀폐된 공간에서 습기에 의한 열의 축척으로 점화원 없이 일어나는 연소현상으로, 자연발화가 일어날 수 있는 습기(수분)와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발화

 

<자연발화와 습기>

자연발화는 후텁지근 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자기 자신의 열 축척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열의 축척을 위해서는 주위에 습기가 있어야 열전달이 용이하게 됩니다. 

 

 

물은 액체로서 100℃만 되어도 끓는 물질이어서 비열과 증발잠열이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은 상온의 20℃ 전후만 되어도 따뜻해 물질내 열전달이 용이하기 때문에 목욕탕 내 열탕의 물 온도는 45℃ 이하이지만,  뜨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자연발화 온도

 

물질내에서 습기(수분)가 서서히 열전달을 증가시키면서 그 축척된 열이 발화점 이상이면 불이 붙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자연발화라고 합니다.

 

자연발화는 물질내의 습기가 촉진제가 되지만 분진폭발과 정전기는 반대로 습기가 없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자연발화하고 다르게 밀폐된 공간이 아닌 개방된 공간에서 불이 붙게 되며, 습기가 있으면 불활성가스의 역할이 되기 때문 입니다. 

 

 

자연발화처럼 물질 내에서 서서히 열을 축척·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습기를 없애고 건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연발화는 습기에 의하여 열이 축척되면서 발화를 일으키게 되는 현상인 반면,분진폭발은 습기가 없으면 불이 빨리 붙게 되며, 정전기는 수분(습기)이 없는 건조한 겨울철에 잘 발생하게 됩니다.

 

자연발화 황린

 

<자연발화원인과 황린>

자연발화의 원인은 공기 중에서 산화, 수분(습기)과의 반응, 혼합·접촉에 의한 발열, 분해열에 의한 것 등이 있습니다.

자연발화의 대표적인 물질로는 황린이 있으며 주위온도가 약 30℃ 정도에서 자연발화가 가능하므로 황린은 용기에 담아 물속에서 보관하게 됩니다. 

 

 

황린은 본래 백색을 띠고 있으나 공기 중 산소와의 접촉으로 황색이 되어 황린이라고 불리며, 물속 저장 시 온도와

물의 수소이온 농도가 맞지 않으면 독성가스인 인화수소(포스핀)를 발생하게 합니다.

※ 황린저장시 물의 수소이온농도 → ph9. 

 

 

이상으로 자연발화의 습기와 자연발화의 대표물질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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