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의 싹을 내어 먹는 나물인 숙주나물은 콩나물에 비해 열량은 떨어지는 편이나 비타민A는 콩나물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녹두의 싹이 어떻게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일까요? 숙주나물 유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숙주나물 유래>
신숙주는 세종과 문종에게 어린 단종을 잘 보살피고 보필하라는 명을 받은 대신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세종과 문종의 명을 어기고 변절하여 어린 단종을 버리고 수양대군을 선택한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백성들은 그를 세조(수양대군)의 편에 선 변절자라고 했으며, 맛이 쉽게 변하는 녹두나물에 그의 이름을 붙여 '숙주나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즉 쉽게 변하고 절개가 없는 신숙주를 맛이 쉽게 변하는 '녹두나물'에 비유한 것이 그만 '숙주나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녹두나물과 숙주나물은 같은 나물입니다.
<신숙주는 어떤 인물인가>
신숙주(1417~1475)는 세종대왕 시절 집현전 학사로 활동하며 훈민정음의 정리 작업에 참여했을 정도로 뛰어난 학자였으며, 세종과 문종이 어린 단종을 부탁한 대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452년 수양대군이 명나라에 사은사로 갈 때 신숙주도 동행하게 되면서 수양대군과 가까이 지냈으며, 계유정난 성공 후 수양대군이 집권하자 정난 1등 공신이 되어 도승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수양대군(세조)이 정식으로 왕위에 즉위한 후 예문관 대제학으로 승진했고 주문사로 명나라에 가서 세조 즉위의 인준을 받아 왔습니다. 그 후 병조판서와 좌찬성, 우의정, 좌의정을 거치면서 승승장구 하다가 마침내 46세에 영의정 자리에 올라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신숙주는 수양대군의 책사였던 한명회와 사돈지간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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